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20-07-28 13:28:45 | 조회수 | 1722 |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50+인생학교의 6기 과정이 진행 중 이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시작하였던 프로그램이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었다. 6기까지 이어오며 인생학교의 모토로 수강생들에게 새겨지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뭔가 할 수 있다면 지금 시작하라!"이다. 이는 "꿈을 품고 뭔가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모두 숨어있다."는 괴테의 말에서 빌렸다. 수강생들에게는 50이라는 나이가 무언가를 마무리하기에는 너무 젊고, 앞으로의 인생 또한 많이 남아있기에 더 와 닿는 것 같다.
사실 전주시를 비롯해 여러 지자체와 민간단체에서도 다양한 생애전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과 50+인생학교의 큰 차이점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인생 후반기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면 노후 준비를 위한 재취업 또는 직무교육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실제 인생학교에 참여한 수강생들 또한 그런한 교육을 생각하고 참여했었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50+인생학교는 자아탐색과 공유경제 등의 개념을 배워 당장의 생계를 준비하는 것이 아난 장기적인 인생 후반기 로드맵을 그려나가는 과정이다. 무엇보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기 수강생들과 함께 자치회를 구성해 다양한 과정에 대해 스스로 토론해 결정하는 중에 다양한 생각들을 접할 수 있다.
50+인생학교에는 앞으로 4주정도의 과정이 더 남아있다. 그 과정에는 자치회 스스로 결정해 진행하는 수항여행이 있으며, 졸업식과 마찮가지로 스스로 준비하 구성하는 발표회가 있다. 단순히 책상에 앉아서 듣기만 하는 수업이 아닌 스스로 참여해 운영하는 인생학교의 과정 속에서 수강생들이 느끼고 겪을 일들은 향후 인생 후반기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