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9-09-20 17:19:28 | 조회수 | 1785 |
올해 초 경북 칠곡군의 할머니들의 성인문해를 통해 난생 처름 한글을 배우고, 노년에 느끼는 삶의 소소한 기쁨을 관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이 개봉해 이슈가 되었다. '묵고 시픈 거, 하고 시픈 거' 더 없는 인생 팔십 줄 별일 없던 칠곡 할머니들 인생에 생긴 별일이 정말 '오지게 재밌게 나이 듦'으로 향해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를 모티브로 얼마 전에는 MBC에서는 '가시나들 :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라는 리얼 버라이어티가 방송되기도 하였다.
사실 전주에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늦깎이 배움에 노력하고 있는 학습자들이 있다.
전주에서는 전주주부평생학교나 백학평생학교 등의 야학기관에서 성인문해에 참여 할 수 있으며,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접근하기 쉬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주시평생학습관을 비롯한 14개 기관에서 전주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제14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기간 중 전주희망학교 참여기관과 야학기관은 함께 학습자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였다. 매년 1년간 배운 과정과 특별학습, 배움의 느낌을 담은 시화(詩畫) 등을 선보이는 전시로 올해에는 평생학습 축제기간과 함께 자리를 마련하였다.
그간의 수업내용과 본인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통해 참여한 학습자들은 배움의 기쁨을 다시 되새기고,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