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20-04-28 11:44:55 | 조회수 | 1596 |
지난 2월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예방을 위한 공공기관 휴관에 따라 전주시평생학습관도 무기한 휴관에 돌입했다. 조만간 진정되어 다시 개관할 것으로 예상하였던 것과는 다르게 석달이 다 되도록 이어진 이번 유래 없는 상황은 아직 꾸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라는 조건을 전제로 5월에 접어드는 지금에 이러서야 비로소 진정이 되어가는 추세이다.
비록 평생학습관은 휴관중이었지만, 학습자들의 방문이 통제된 기간동에도 한해의 평생학습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계획이 진행중이었다. 평생학습관 1층 리모델링이 그 중 한가지이다.
평생학습관이 개관한 2005년부터 학습관 건물(지상3층, 지하1층) 1층에는 인후3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기관이 같은 공간에 있다보니 함께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한 경우도 있었지만 제한된 공간을 나누어 사용하다보니 불가피한 제약들도 따르는 기간이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지난 2019년 12월 인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인후3동 행정복지센터가 이전함에 따라 학습관 건물이 오롯이 전주시평생학습관으로 활용될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행정복지센터 민원실로 활용되던 공간과 예비군동대 사무실로 활용되던 공간을 학습자와 평생학습 관계자를 위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마침 이어진 휴관기간동안 1층 공간을 학습자들에게 제공할 준비를 마칠 수가 있었다.
101학습실 - 본격 중규모 강의의 시작
그 동안 평생학습관에 부족한 것이 있었다면 50~60명을 대상으로 하는 중규모의 강의가 진행될 공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20~30명의 소규모 강의나 100명 이상의 강의실은 기존에 조성되어 있었지만 중규모의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외부에 공간을 대관하여 진행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64석 규모의 101학습실이 마련되어 기존 외부에서 진행되던 강사학교나 50+인생학교 등의 중규모 강의가 학습관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지역의 유일한 평생학습관으로서 자리매길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102학습실 – 평생학습 세미나의 산실
평생학습의 형태는 강사가 학습자에게 학습을 전달하는 강의형 수업이 있는 반면, 서로가 강사가 되어 토론을 통한 성취를 이뤄내는 토론형 혹은 세미나형의 강의도 존재한다. 이러한 세마나를 위한 공간이 이번에 조성된 102학습실의 주된 목적이다. 동시에 최대 24명까지 토론을 진행 할 수 있는 이 학습실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세미나의 진행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형태의 수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평생학습 강사들을 위한 휴식과 수업 준비를 위한 공간
이번에 조성된 공간 중에는 강사 휴게 공간이 포함되어 있다. 강사들이 수업을 준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자재로 구성되어 있는 이 곳은 보다 수준 높은 강의가 준비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