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8-10-23 15:33:44 | 조회수 | 2560 |
- 시민 인문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하다 -
'나는 어떤 강사가 되고 싶은가?'
강사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고민해봤을 문제이다. 나 역시도 나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가지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이 나의 강사의 길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너무 막연한 생각이었다. 또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고 불러주는 곳도 없는데 강의력은 늘려야 된다는 압박에 여러 가지 고민들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시민인문강사양성과정은 단비와도 같았다.
5주 동안의 진행과정은 인문학 강의로 시작하여 각 참여자들의 인문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단계까지 이끌어 주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이런 커리큘럼은 참여자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했다. 그리고 그에 맞는 강사님들의 전문화된 현장 경험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특별한 것이었다.
3차시 까지 진행을 한 뒤 참여자들은 강의 계획서를 준비해야했다. 4차시에는 각자 준비된 강의 계획서를 가지고 전문 강사의 구체적인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처음에는 많은 참여자들에게 개별적인 피드백이 가능할지 걱정되었었는데 그것은 나의 기우였다. 두 분의 전문 강사가 2개조로 나누어 기획과 진행의 단계를 현실성 있는 강의안으로 구체화 시키는 작업을 했다. 그 작업은 빠르고 객관화된 1:1 맞춤 피드백은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는 점과 강사님의 경험과 노하우도 전해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에게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조별마다 서로의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토론의 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이 때 참여자들은 서로의 콘텐츠에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모두 한 마음이었다. 좋은 강사가 되고 싶다는 것은.
각자 강사의 꿈을 꾸면서 나의 이야기를 인문학과 연결시켜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이런 것이 가능했다.
마지막 5차시. 인문콘서트. 인문강사의 시작.
참여자들의 인문강의 발표회 시간을 가지고 발표에 따른 적절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수료식.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 과장님의 수료증 수여식과 함께 뜨거웠던 시민인문강사 양성과정을 마치게 되었다. 이번 시민인문양성과정은 내가 가지고 있던 강사로서의 의미와 가치에 인문학이라는 키워드를 더해 나만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쌓을 수 있게 하였고 그 스토리는 점차 나만의 콘텐츠로 차별화 될 것이다.
'스토리로 나를 브랜딩 하라.'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많은 참여자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어 행복했고 그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에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
모두 자신만의 스토리로 멋진 브랜딩에 성공하시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모든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는 전주시 평생학습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