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7-02-23 15:05:47 | 조회수 | 1409 |
소중한 인연의 고마움
안진희(코페영어동아리)
전주시평생학습관 평생학습대학에서 만난 동아리 회원들과의 인연이 올해로 5년째 인가보다. 수요일이면 ‘코페 동아리’라고 정해진 스케줄이 있어,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도 발길은 저절로 평생학습관으로 이어진다.
회원들과의 동아리 활동은 즐거움이다.
시민대학 덕분에 좋아하는 것이 같은 벗들과의 인연이 지속할 수 있었고, 그 소중한 인연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1주일 만에 만나지만 할 얘기들이 참 많다. 아이의 학교생활과 새로 산 가전제품이며 재미있는 책 정보까지 이야기가 끝이 없다. 영어원서를 꾸준히 읽어나가면서 혼자서 읽었을 때 느끼지 못했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하기도 한다. 혼자서는 지속하기 힘들었을 학습을 함께 하니 즐겁다.
그렇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영어 그림책을 꾸준히 보면서 낭독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듣기능력과 독해능력이 늘었다. 영화를 볼 때 꽤 들리는 문장들에 뿌듯하다.
문학기행이나 동아리축제는 기분전환이 되었다.
늘 앉아서 수다를 떨거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지만, 모처럼 기행도 기억에 남는다. 작년에는 모두 바빠 일정을 맞추지 못했으나 그 전년도에 다녀온 태백산맥 기행지가 아직도 뚜렷하게 남는다. 함께하는 사람이 좋으면 여행도 즐겁고 학습도 즐겁고 흥흥 거리나 보다.
많은 이들이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을 알면 좋겠다. 배움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상관없이 내 열정이 동하면 언제든 이루어진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하는 여행이 더 기억에 남고 웃음을 주며 따뜻함으로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