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7-04-24 13:45:33 | 조회수 | 1771 |
강의를 한다는 것은 행복한 삶이다
이숙현(행진&이앤유코칭센터 대표)
우리에게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일까?
에 대해 좋은 참고가 될 만한 책 중에 조지 베일런트의 '행복의 조건'이란 책이 있다. 거기에서는 행복의 조건 7가지를 정리해 놓았는데 그중에 한 가지가 교육 또는 평생교육이다. 이러한 평생 교육과 배움의 삶이 아마도 강사의 삶이지 않을까?
이번 전주시 평생학습 강사학교에 다니면서 경력 강사로서도 참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강사로서의 마케팅방법이라든가 이제는 강의를 넘어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강사들의 역량을 높이고 의식을 확장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강사학교를 수강하며 강의를 한다는 것이 나를 포함한 강사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으며, 어떻게 다가오는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강의를 한다는 것은 최고의 자기계발이다.
하는 일 중의 하나가 스피치를 가르치고 강의를 하는 일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하곤 한다. 최근에 건설업을 하는 CEO 한 분이 학교에서 강의요청이 들어왔다 하며 도움을 달라고 했다. 그분은 건설업 분야에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자격증을 갖춘 분이었고,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야말로 후배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를 다 가르쳐줄 수 있는 분이었다. 강의안을 짜고, 강의를 연습하면서 그분에게 변화가 생겼다. 그것은 전공분야에 대해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청춘들에게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충분히 계발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기 시작했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좀 더 완성된 강의와 인격체로서 사람들 앞에 서고 싶은 욕구는 강의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것이다. 그 욕구가 자신을 끊임없이 계발하도록 촉구한다.
강의를 한다는 것은 의식 수준을 향상시킨다.
자의든 타의든 간에 강의를 한다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그 영향의 정도가 다를 뿐이다.
무엇보다 강의는 나의 삶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다. 사람은 내가 한 말을 지키고자 하는 '양심'이라는 '추'를 가지고 있다. 이 양심이라는 추는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 내면과 외부의 행동으로 보이는 외면이 일치했을 때 가장 편안한 상태를 유지한다. 강사는 많은 사람 앞에서 지식뿐만 아니라 자기 생각을 말하는 사람이다. 말하는 것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의 의식은 성장한다. 자신의 삶을 균형 있게 제어하기 위해 그만큼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 지역사회에 다양한 분야의 강사가 많을수록 우리 사회의 의식 수준은 그만큼 풍요롭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으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인간밖에 없다고 한다.
강의는 가장 강력하게 타인을 돕는 행위이다. 의식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인간을 건강하게 작동시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