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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9월을 활기차게 열어준 전주평생학습한마당 "즐겨라"
관리자2017-09-21조회 3050
'현장스케치'는 평생학습 현장의 일을 사진과 글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공간입니다.



9월을 활기차게 열어준 전주평생학습한마당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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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3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전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주최하는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이 열렸다.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은 주제별로 묶여 홍보체험관과 청소년 댄스파티와 평생학습동아리 발표회 등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 활동이 진행되었다. 그 외에도 전주평생학습 강사한마당인 '놀자! 학습으로' 강사와 시민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공유의 장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으로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만족하게 해 주기에 더할 나위 없는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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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평생학습한마당이 열리는 국립무형유산원에 들어가면 행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배치도 현수막이 우리를 맞아준다. 이제 찬찬히 둘러보면서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을 제대로 즐겨보자.

오감으로 즐겨라
행사장 입구에서 행사 배치도 다음으로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부스로 그리기, 만들기, 먹어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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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찾아간 부스는 "엘리스의 자수 방앗간"이라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이름을 가진 곳이다. 이곳은 프랑스자수를 놓은 가방, 옷 등을 전시하여 사람들에게 프랑스자수를 소개하고, 프랑스 자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부스였다. 자수체험 시 바늘과 실이 이용되기 때문에 아이들보다 성인체험자들이 주를 이루었다.
부스 담당자는 "자수가 어렵고 비싸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이러한 생각을 개선하고,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하는 프랑스 자수 강좌 홍보도 하며 많은 관심을 얻기 위해 부스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부스 담당자의 취지에 부응하듯 기자가 취재하는 동안 부스에 예쁘게 수놓아진 프랑스자수를 구경하던 사람들은 "예쁘다." "귀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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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냄새와 왁자지껄한 소리를 듣고 찾아간 부스는 직접 타르트를 만들고 먹을 수 있는 '타르트 만들기' 부스였다. 이 때문인지 필자가 부스에 갔을 때는 예약이 다 차 있을 만큼 인기가 많았다.
타르트 만들기 체험은 부스 담당자가 먼저 시범을 보여준 다음에 아이들이 직접 타르트를 만들어 보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담당자가 시범을 보일 동안 아이들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다. 생크림 얹어진 타르트 위에 새콤달콤한 블루베리와 블랙베리, 라즈베리로 토핑을 한 후, 설탕가루로 데코레이션을 하면 보기 좋고 맛좋은 타르트가 완성된다. 타르트를 완성한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 역시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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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꼭 따르게 되어 있는 두 사람이나 사물의 긴밀한 관계를 비유하는 속담은 무엇일까? 바로 '바늘 가는 데 실 간다.'다. 바늘과 실이 있어야 바느질할 수 있기 때문에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런데 바늘 없이 손뜨개를 할 수 있다는 핑거니팅 부스가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핑거니팅이란 대바늘이나 코바늘 없이 손가락만을 이용하여 가방, 모자, 러그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핑거니팅을 할 때 특정한 실이 따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헌 옷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때문에 업사이클링에 대한 인식을 재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부스에는 핑거니팅으로 완성한 모자, 파우치 등이 전시되어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간단하게 팔찌를 만들어보며 핑거니팅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처음 접하는 핑거니팅이라 어려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어려웠던 만큼 값진 결과물을 보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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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공구사용법을 익혀보세요.' 부스는 공구 사용법을 알고 있었다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지만 사용법과 용도를 몰라서 쩔쩔맸던 사람들이 있으면 주목할 만한 곳이다. 해당 부스는 전주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가구에 대하여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유지보수 서비스를 해주는 전주시 해피하우스에서 운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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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는 부스의 운영 취지에 대해 해피하우스의 홍보와 더불어서 수도꼭지 교체, 싱크대수전 교체 등을 전시해 놓고, 전동 드라이버 등 간단하게 공구사용법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라고 말했다. 또한, 담당자는 "해피하우스에서는 이외에도 집수리용 공구를 대여하고, 건축 상담, 집수리 교육, 주민참여 담장 도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유익한 기관이라고 설명하며 많은 전주시민이 이를 알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하였다.

평생학습으로 즐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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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오천 년 전 메소포타미아의 목동들은 밝은 별을 보며 선으로 이어 모양을 만들고, 이름을 붙여 보고, 재미있는 이야기나 신화를 만들었다. 이것이 별자리 이름이 되었고 별자리 이야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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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스는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별자리 모양과 이야기를 알아보고 탄생 별자리를 찾아보며 자신의 별자리 열쇠고리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하는 곳이었다. 별자리를 야광 색소로 선을 이어가기 때문에 밤하늘의 별처럼 밤에도 훤히 볼 수 있는 야광 열쇠고리를 만들 수 있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부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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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노인복지관들이 연합하여 노인에 대한 인식을 재고시키며 노인복지관이 어떠한 사업을 하는지에 대한 자연스러운 홍보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위 부스.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위해 디퓨저 만들기, 부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다. 필자가 부스를 찾아갔을 때는 부채 만들기 체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자기만의 부채 만들기에 열중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어느새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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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노인유사체험도 병행하였으나 올해는 공간상의 어려움 등 제약이 있어서 진행하지 못하였다고 부스 담당자는 설명했다. 기자는 직접 경험한 기억을 통해 진정한 공감을 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노인을 이해하고 공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노인유사체험을 할 수 없다는 것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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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전주시에 있는 여섯 군데의 작은 서점이 모여서 책과 풍경, 소품 등을 전시한 부스를 찾아가 보았다. 멀리서 봤을 때는 서점이 운영하는 부스이기 때문에 부스들이 비슷해 보였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전시물에는 각 서점이 가진 특색이 묻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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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그림책 위주로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림책이 다수를 이루었고 사진과 배지 등을 전시해놓았다. '에이커 북스, 유월의 서점, 살림'은 독립 출판물을 판매하는 곳이었고 수첩만 한 책부터 일반 책들과 다름없는 것과 배지가 전시되어 있었다. '토닥토닥'은 1인 출판물이나 협동에서 나오는 책들을 판매하는 서점으로 이 부스에는 책과 배지,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기자는 이북리더기를 구매한 후 종이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고 자연스럽게 서점에 대한 관심 역시 줄어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작은 서점 부스를 보고 종이책과 서점에 대한 관심이 살아났다. 필자 외에도 해당 부스를 찾은 많은 이들에게 서점이라는 공간에 대해 다시금 환기해준 부스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참여로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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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8명. 한 해 평균 장기 이식대기 환자들이 장기기증자를 기다리다가 안타깝게 생명의 끈을 놓는 사람의 숫자이다. 우리나라는 장기기증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는 현저히 적은 실태이다. 부스 담당자 역시 이를 언급하며 부스의 운영 목적과 취지에 대해 말하였다. 일부를 발췌해 보면, 담당자는 "아직도 대한민국에는 장기기증에 대해 오해와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국민의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장기기증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생명 나눔의 실천을 하시길 희망하고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필자 역시 장기기증에 대해 막연하게 무서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장기기증자 등록을 하였다. 등록하고 난 뒤에는 뭔가 모를 뿌듯함이 생겼다. 장기기증자 등록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당 부스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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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스는 전북여성단체연합에서 운영하는 부스였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보적 여성단체들로 구성되어 지역발전과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하여 여성 인권 지원사업, 여성 정책개발사업,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복지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곳이다. 이외에도 전북여성단체연합에서는 환경친화적인 삶을 실천하면서 단순히 기술을 체득하는 환경교육이 아닌 지속할 수 있는 대안 생활을 모색하는 활동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을 깨닫는 생활의 발견과 함께 이웃과 함께 하는 에코 공동체 문화를 꿈꾸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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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단체 운영목적을 바탕으로 해당 부스는 운영되었다. 행사 첫날에는 천연화장품을, 2일에는 면 생리대를, 3일에는 나만의 에코 식물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다. 이 체험은 우리의 몸과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법을 알아가고 체험할 좋은 기회이자 경험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기자가 부스를 찾아간 2일에는 면 생리대 만들기 체험이 한창이었는데 참여자들은 오순도순 모여 담소를 나누며 면 생리대를 만들고 있었다. 한 체험자는 발암물질이 발견된 생리대에 충격을 받고 안전한 생리대를 쓰고자 하는 마음에 체험에 참여하였다고 말했다. 필자가 취재를 마치고 자리를 떠난 뒤에도, 우리 몸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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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엄청난 파동을 불러온 "살충제 달걀" 사건은 여태까지 먹고 소비해온 먹을거리가 과연 안전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남겼다. 일반적으로 "신선한 콩기름"을 사용한 식용유라고 하면 소비자들은 마냥 좋을 것이라 믿고 소비한다. 필자 역시 그랬다. 하지만 과연 그 콩은 어떤 콩이며, 생산 과정은 어떨까? '식용유' 하면 눈앞에 보이는 완성품 자체인 식용유만 생각하지 그 과정을 생각하며 소비하는 이는 드물다.
이런 이들에게 "인지하라"고 말해주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이곳 '바디버든 줄이기 캠페인 "독해! 독해! 해독해!"'부스이다. 부스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이러한 것들을 인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무조건 소비를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인지와 인식을 통해 소비품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자는 것이다. 담당자는 이에 나아가서 건강하고 바람직한 식품을 기업에 요구하는 단계까지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용유, 설탕 등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쓰고 있었지만 미쳐 자세히 알고 있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친환경 탈취제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우리 몸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다시금 생각하고 주의 깊게 살펴볼 수 있게끔 도와준 부스였다.

전주를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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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진으로 본 전주'와 '전주부지도, 효문자도 탁본체험' 부스는 전주 역사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부스였다. 먼저 '옛 사진으로 본 전주'는 1950년대부터 우리 고장 전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현대와 다르게 포장되지 않은 도로에 영화 속이나 드라마에서 봤던 간판의 모습을 보니 새삼 느낌이 새로웠고 흥미로웠다. 해당 부스에서는 옛 전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 외에도 전주 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전시 홍보물, 최근에 발간한 도서들을 전시해 놓았다. 부스 담당자는 전주역사박물관이 전주에 대해서 알리는 것 외에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부스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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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부스 '전주부지도, 효문자도 탁본체험' 역시 전주 역사박물관에서 운영하였다. 이곳에서는 조선 시대 때 전주의 모습을 담고 있는 전주의 옛 지도, 효문자도 탁본체험을 진행하였다. 아이들이 탁본에 먹칠 한 다음에 한지를 조심히 올리고 문질러 주면 효문자도는 완성된다. 두 개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담당자는 박물관이 딱딱한 곳이 아닌 여러 가지 체험과 다양한 행사를 하는 등 결코 어려운 곳이 아님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탁본체험을 마친 한 아이는 박물관이 생각했던 거보다 어렵고 지루한 곳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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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스는 옛 전주에서 출간되던 간행본인 완판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부스였다. 이곳은 완판본문화관에서 운영하였는데 부스 담당자는 완판본문화관에서는 완판본을 보존하고, 완판본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완판본에 관한 여러 가지 교육과 전시를 병행하는 곳이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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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스는 완판본을 직접 찍어내는 체험과 동시에 부스 담당자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완판본에 대해 실감이 나게 배울 수 있었다. 완판본 체험 과정은 이렇다. 먼저 목판에 먹칠 한 뒤, 먹이 칠해진 목판에 종이를 올린다. 종이 위로 너무 부드럽지도, 드세지도 않은 돼지 털로 만든 솔로 살살 문지른다. 그다음 종이를 떼어낸 뒤 담당자가 빨간 도장을 찍어주면 완판본 체험은 종료된다. 자주 접할 수 없는 완판본 체험을 통해서 완판본에 대해 더 알게 되고 흥미를 느끼게 해준 부스였다. 이외에도 목판인쇄체험과 제본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당시 책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전주한옥마을 내 오목대 뒤편에 있는 완판본문화관을 찾아가 보자.

문화로 즐겨라
문화로 즐겨라'라는 타이틀에 맞게끔 다양한 문화체험 부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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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스는 창의예술연구회에서 운영하는 부스였다. 창의예술연구회는 예술로 아이들의 꿈과 비전을 형성하는 곳이라고 담당자는 말했다. '꿈명함 만들기'체험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그림이나 글씨로 꾸며보는 체험이었다. 기자는 꿈 명함을 처음 봤을 때 아기자기하니 귀엽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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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부스담당자는 "귀엽게 보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하고, 자기 꿈이니깐 허투루 하지 않고 굉장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한 시간 동안 그리며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기자가 부스를 떠난 뒤에도 자신의 꿈을 알아보고 그려보기 위해 찾아오는 아이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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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더불어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컴퓨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컴퓨터가 사용하는 언어인 코딩이 주목받고 있다. 코딩이란 컴퓨터의 언어인 코드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코딩교육을 통해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 컴퓨팅 사고력을 증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에서 코딩의 입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이미 코딩교육이 의무교육으로 채택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의무교육으로 채택되었다.
하지만 아직 코딩이 어렵고 낯선 것으로만 들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부스 담당자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게임을 통해 쉽고 가볍게 코딩에 접근할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어렵게만 들리는 코딩이 해당 부스에서는 어렵지 않았다. 체험자들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게임에 직접 시연해보았다. 간단하고 재미있게 게임으로 접근할 수 있었던 코딩체험은 코딩이 어렵고 복잡할 거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주었다. 코딩체험을 마친 한 아이는 이 체험이 코딩인지 몰랐고 상당히 재미있다고 말했다. 부스 담당자는 다시 한번 코딩은 생각만큼 어려운 것이 아니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유익한 활동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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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방문한 부스는 중국어자원봉사회에서 운영하는 부스였다. 중국어자원봉사회는 각 회원이 가진 중국어 능력을 활용하여 자원 봉사할 수 있는 장을 확보하고, 중국어 보급을 위한 스터디 운영과, 다문화가정과 중국 유학생들의 권익을 도모함과 동시에 중국 및 관련 단체와의 폭넓은 교류를 통하여 전라북도의 문화와 전통을 널리 소개하고 지역 내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하는 단체다.
해당 부스에서는 중국 경극 탈을 그려보는 체험을 하며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중국 문화와 전통을 알아갈 수 있었다. 아이들은 통통 튀는 자기만의 생각과 느낌으로 자신만의 탈을 완성했다. 때문인지 탈은 각각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완성된 탈을 써보고 뿌듯해하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남녀노소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었던 9월 3일 간의 전주평생학습한마당.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을 유독 많이 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왜 일까? 전주평생학습의 풍성한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글·사진/곽정현(시민학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