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한자문화·캠프에 함께하며 -
2월 21일 수요일부터 2월 23일 금요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2018 동계 전주한자문화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도시에서,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친구들이 옛 고택에서 잠을 자고, 한자교육,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삶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던 2박 3일 간의 이야기. 많은 이야기가 쌓여있지만, 캠프를 마치고 떠나는 두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가감 없이! 친구들의 소감 그대로 전해드려요.
두 번의 캠프 참가, 마냥 신나기만 한 2박 3일!
저는 이번 캠프에 참가한 진예원입니다. 작년에 이 캠프에 참여했었는데 인문학 수업 및 여러 체험들이 기억에 남아 다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입소할 때엔 부모님과 떨어져서 2박 3일을 생활한다는 점과 친구들과 어색해 걱정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자2조 친구들과 친해져서 지금은 헤어지기가 너무 아쉽습니다. 이번 캠프 때는 작년과 다르게 겨울 실내놀이가 재미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우리가 즐겨하던 달팽이 놀이와 인간 윷놀이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또 집에서는 혼자 할 수 없었던 요리 수업을 해서 어른이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들어 먹어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단체 제기차기 놀이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고 마지막으로 대결을 하였는데 우리 조가 2등을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만큼 조원들과 협동심이 좋고 친해졌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체험한 고누놀이는 우리가 직접 고누판을 만들어봐서 재미있었고, 또 오목과 같은 느낌이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지만 제가 6학년이라 이번년 여름 캠프가 마지막 참여일 것 같습니다. 이런 캠프를 운영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성초등학교 진예원
한식 좋아하는 친구들, 겨울에도 열심히 놀 수 있는 친구들이라면 대만족!
안녕하세요? 저는 6학년 홍윤민입니다. 이 곳에 오게된 이유는 엄마가 하자고 해서 왔는데 숙소와 선생님, 활동은 좋았고 제가 원래 한식을 좋아해서 음식은 대만족이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여러 활동을 했지만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활쏘기, 겨울철 전통놀이, 판소리였습니다. 활쏘기는 향사례라는 국궁인데 7발 중 1발도 못 맞혀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전통놀이는 고누, 인간 윷놀이, 달팽이 놀이, 무궁화 꽃을 했는데 저는 고누놀이가 가장 재미있었는데 왜냐하면 고누는 5:0으로 이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가장 재밌던 판소리입니다. 원래는 지루한데 이것은 가요같이 흥이 났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 정암초등학교 홍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