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50+ 인생설계, 낭독책 기증으로 이어지다
관리자2022-02-23조회 1496
'현장스케치'는 평생학습 현장의 일을 사진과 글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공간입니다.
지난 2월 17일, 전라북도 점자도서관에서 50+ 낭독 커뮤니티의 활동으로 만들어진 책 낭독본 CD 기증식이 있었습니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남희 전라북도 시각장애인연합회장,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 50+ 낭독커뮤니티 강사 및 회원 등이 참가하여 낭독책 기증을 기념하였습니다. 50+ 낭독 커뮤니티가 50+ 어른학교에서 배운 낭독법을 활용하여 직접 녹음한 낭독책 ‘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은 총 180여분의 분량으로 3장이 제작되었습니다. 많은 수정 과정을 거쳐 약 7시간의 녹음시간이 소요되었다고하니 들어간 정성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김남희 전라북도 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지난 설연휴에도 소설 낭독책을 듣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며 이번 낭독책 기증을 굉장히 반겼는데요, 점자도서뿐 아니라 앞으로 낭독책이 많이 생겨 책을 접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이 더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하셨습니다.
낭독반 커뮤니티의 한OO씨(50대)는 “낭독수업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가 목소리를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노력해서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주셨습니다. 이처럼 낭독반 커뮤니티는 전라북도 점자도서관에서 낭독과 관련하여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요청하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낭독책 기증이라는 뜻깊은 활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훈훈해졌던 날이었네요.
한편,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 ‘50+ 인생학교’와 ‘50+ 어른학교’는 매년 인생후반기를 준비해야할 시기에 다다른 45~64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통해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설계해나가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0+ 어른학교는 인생학교의 심화과정으로 수업 참여 후 커뮤니티 활동 등의 후속 활동을 하게되는데, 그중 낭독반의 후속 활동으로 낭독책 기증을 하게 된 것이죠. 이렇게 50+ 인생학교와 50+ 어른학교는 단조로운 삶의 일상에서 벗어나 뜻깊고 보람찬 활동을 하며 인생 후반기를 채워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있습니다.
기증식 당시,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50+ 세대들이 재능을 사회에 공헌함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주길 바라며, 전주시도 50+세대들의 인생후반기 삶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씀해주시면서 50+ 세대의 앞날에 더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50+ 어른학교 과정과 50+ 인생학교 1~7기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50+ 인생학교 신규 심화과정의 지원접수가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니, 우리 함께 50+ 인생학교와 어른학교에 입학하여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