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관계자 학교의 첫 시작은 ‘평생학습 트렌드 변화와 대응 전략 탐색’이라는 주제와 함께 전하영 강사님(삶과앎모두의평생학습 대표)이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전하영 강사님은 전)한국평생교육사협회 회장직을 맡았던 분으로 평생학습 관계자 교육에 다수 경험이 있으신 분인데요, 최근까지도 비대면 교육이 많았던 터라 대면 교육이 굉장히 반가우신 눈치였습니다.
코로나19 시대 이후 많은 사람들이 비대면으로 만나기 시작하면서 내가 있는 곳에서 전국 여러 지역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분명 있지만, 전하영 강사님은 결코 비대면이 대면을 넘어설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를 들어 미술강의를 하는 경우, 수강생의 세세한 붓터치까지 강사가 코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 없다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죠.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위해 ‘Blended learning’(하나의 프로그램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운영되는 형태)이라는 온라인 평생학습의 새로운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 주목해볼만 한 새로운 시도는 온라인수업 운영을 지원해줄 디지털활동가(또는 평생학습 매니저)를 모집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온라인수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강사에게 매니저가 아주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기존의 강사들이 온라인으로 강의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주는 온라인 평생학습 강사 양성교육도 다양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 사회는 급변하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하영 강사님은 우리 주변의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평생학습기관이 시민들을 위해 해야할 일을 알 수 있을 거라 하십니다. 학습자들이 원하는 교육, 또 그 교육을 통해 얻고자하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를 경청하고 학습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만 한 강의를 설계하라고 조언해주십니다. 또한 수많은 평생학습사업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아직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잘 몰라서, 기회가 없어서’라는 이유로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소외된다고 합니다. 이들의 참여 기회를 어떻게 넓힐지와 배움의 가치는 어떤 방법으로 실현시킬지가 중점 과제이며 기관 간의 학습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누구 하나 배제되지않을 촘촘한 학습안전망 만들기를 강조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