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나도 한다, 키오스크!
관리자2022-06-22조회 1995
'현장스케치'는 평생학습 현장의 일을 사진과 글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공간입니다.
나도 한다, 키오스크!
요즘 식당, 은행, 병원 등 우리가 이용하는 장소 곳곳에서 눈에 띄게 많이 보이는 게 있죠. 바로 키오스크(터치스크린 기반 무인정보단말기)인데요. 현대 사회는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나아가고, 그 와중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로의 변화까지 겹치면서 우리 일상에 키오스크는 아주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대개 젊은 세대들에게 키오스크는 빠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과 편리한 결제구조 덕분에 생활 속 편의성을 증대시켜주는 매체로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키오스크 확산의 어두운 면 또한 우리는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식당에서 키오스크 주문을 할 때, 내 앞에 쭈뼛거리는 어르신을 목격한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당최 뭘 눌러야하는지 알 수가 없어~”
생소하기만 한 키오스크 앞에서 이것저것 눌러만보다 결국 식당에서 주문도 못한 채로 나가시는 어르신들이 꽤나 많이 보입니다. 그런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평생학습관은 어르신들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이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올해 평생학습관의 중점추진사업 중 하나이기도 한 ‘찾아가는 키오스크 활용 교육’입니다. 키오스크 사용이 낯선 어르신들도 교육을 받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두려움을 떨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만들어진 교육입니다. 더불어 어르신들이 먼 발걸음 하지않으셔도 교육을 받으실 수 있도록 여러 노인복지기관, 평생학습기관 등에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지원해드립니다.
지난 17일, 양지노인복지관에도 키오스크 교육이 선물처럼 찾아갔습니다.
먼저 평소 키오스크에 대한 어르신들의 고충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키오스크가 낯설어 빨리 주문을 하지 못하고 줄 서있는 사람들의 눈치를 봐 먹고싶은 메뉴를 제대로 주문하지 못했다, 은행 ATM기를 이용하지 못해 간단한 입출금을 하는데도 직원이 있는 창구를 이용했다 등 이런 경험으로 인해 키오스크 사용이 두렵다고 대부분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강사님은 낯섦을 친근함과 익숙함으로 전환시켜줄 교육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스마트한 실버 어르신이 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강의에 임하겠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