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별별학습제6회 전주시 인문주간-인문학으로 잇다
관리자2022-11-24조회 1373
가을은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날, 인문학과 더 가까워지기 좋은 시간, 평생학습관도 이 좋은 가을날을 놓칠세라 인문도시 전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보내기 위해 준비해보았습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가을 분위기가 무르익던 한 주 동안 ‘제6회 전주시 인문주간’이 열렸습니다. 이번 인문주간의 주제는 ‘인문학으로 잇다’로, 필연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우리 삶과 인문학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또한 17개 기관에서 운영되는 23개 프로그램으로 주제가 있는 인문주간 릴레이 강연을 알차게 구성하여 인문학을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11월 1일에는 인문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인문주간 개막식과 인문특강이 있었습니다. 특강은 ‘장자와 자유 그리고 행복’이라는 주제로 요즘 핫한 ‘제갈건’ 강사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제갈건 강사님은 철학 인플루언서이면서 사회복지사 그리고 일진출신 작가라는 독특한 닉네임도 가지고 계십니다. 이렇게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강사님의 특강은 누구라도 궁금하셨을 텐데요. 그래서인지 정말 많은 분들이 인문특강을 찾아주셨습니다.
개막식은 권인숙 평생학습관장님의 시낭송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황지우 시인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라는 시와 그에 걸맞은 관장님의 차분한 낭송은 모두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는데요. 한동안은 쓸쓸했다가 분위기를 전환시킬 제갈건 강사님의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사님은 특강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장자’의 철학을 알기 쉽게 소개하며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유와 행복을 연관지어 설명해주셨습니다. 장자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선 관점의 전환을 할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님은 이와 관련된 장자의 화두 몇 가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재물’, ‘안명’, ‘소요유’ 등 우리가 뜻을 바로 알기는 어려운 장자의 이론을 쉽게 풀이해주셨는데요. 결론은 우리를 평소 불행하게 만드는 기준을 탈피하고 그저 주어진 대로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인간 존재의 자유화이며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뜻을 전달해주셨습니다. 강사님의 말씀 중 인상깊었던 부분은 “처음 보는 작은 풀도 땅은 그 이름을 알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유용한 것만 알지만, 무용한 것의 쓰임도 분명히 있다.”라는 구절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세상에 쓸모있는 존재라는 희망을 함께 모였던 사람들이 나눴으면 합니다. 인문학은 관객과 만나야 비로소 인문학으로 완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연이 끝난 뒤, 수강생분들의 질문을 받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 수강생분은 “장자 사상을 들으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평소 삶의 화를 완전히 잠식시키는 기회가 되었고, 이를 통해 나 스스로 먼저 바뀌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깨달음을 얻고 가는 날이 되었던 것 같네요. 제6회 전주시 인문주간을 통해 전주시민의 인문학적 견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는 마무리 되었지만 내년에 또 찾아뵐 인문주간도 다채로운 인문학으로 가득 채워올 예정입니다. 평생학습관에서는 더 많은 전주시민이 인문학과 이어지도록 이번 인문주간을 비롯해 유쾌한 인문학, 시민인문세미나, 청소년 인문학 등 다양한 인문사업을 펼쳐왔는데요.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동참해 365일 삶의 향기 넘치는 인문도시 전주를 함께 만들어가보는 건 어떨까요?
강사님은 이와 관련된 장자의 화두 몇 가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재물’, ‘안명’, ‘소요유’ 등 우리가 뜻을 바로 알기는 어려운 장자의 이론을 쉽게 풀이해주셨는데요. 결론은 우리를 평소 불행하게 만드는 기준을 탈피하고 그저 주어진 대로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인간 존재의 자유화이며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뜻을 전달해주셨습니다. 강사님의 말씀 중 인상깊었던 부분은 “처음 보는 작은 풀도 땅은 그 이름을 알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유용한 것만 알지만, 무용한 것의 쓰임도 분명히 있다.”라는 구절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세상에 쓸모있는 존재라는 희망을 함께 모였던 사람들이 나눴으면 합니다. 인문학은 관객과 만나야 비로소 인문학으로 완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연이 끝난 뒤, 수강생분들의 질문을 받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 수강생분은 “장자 사상을 들으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평소 삶의 화를 완전히 잠식시키는 기회가 되었고, 이를 통해 나 스스로 먼저 바뀌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깨달음을 얻고 가는 날이 되었던 것 같네요. 제6회 전주시 인문주간을 통해 전주시민의 인문학적 견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는 마무리 되었지만 내년에 또 찾아뵐 인문주간도 다채로운 인문학으로 가득 채워올 예정입니다. 평생학습관에서는 더 많은 전주시민이 인문학과 이어지도록 이번 인문주간을 비롯해 유쾌한 인문학, 시민인문세미나, 청소년 인문학 등 다양한 인문사업을 펼쳐왔는데요.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동참해 365일 삶의 향기 넘치는 인문도시 전주를 함께 만들어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