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꽃 피는 날, 평생학습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23년 한 해 동안 평생학습 수강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들이 자신의 학습 성과를 발표와 전시를 통해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여러 강사분과 시민들도 함께했고 평생학습관에서 준비한 인문학 콘서트도 즐기며 함께 만든 배움 꽃이 활짝 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생학습관 복도와 로비에는 많은 동아리와 수강생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학습 성과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전시품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작품들을 하나하나 보면 수강생들의 애정과 열정이 묻어나 더욱 멋있었고, 배움으로 보낸 한해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서예, 문인화, 도예, 프랑스자수, 플러스펜화, 천아트, 수채화, 유화 등 수강생들의 작품을 골똘히 감상하는 시민들은 내년의 새로운 배움을 다짐하고 가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배움 꽃 피는 날은 전시회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회원들과 강사들이 준비한 동아리 발표회, 심용환 역사학자와 팀 아트룸의 공연이 함께한 인문학 콘서트로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다양한 평생학습 동아리 중 라인댄스, 만돌린, 우쿨렐레, 통기타, 플루트, 하모니카 팀들이 모여 발표회를 열었고 사람들과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으로 소통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문학 콘서트는 팀 아트룸의 대금과 가야금 합주가 막을 열었으며 이어 심용환 역사학자의 ‘역사와 예술이 만날 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마지막엔 심용환 역사학자가 직접 사인한 책을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도 제공됐답니다.

이날 모두는 평생학습의 중요성과 가치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학습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고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순간들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배움 꽃 피는 날, 올해의 꽃은 만개했고 우리는 다시 내년의 꽃 피울 날을 기대하며 준비하겠습니다. 그 꽃에 물과 햇살을 줄 여러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