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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이야기(storytelling)의 중요성, ‘2024 전주시 열린시민강좌’
관리자2024-06-24조회 373

'현장스케치'는 평생학습 현장의 일을 사진과 글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공간입니다.

인문학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문화 시민으로서의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전주시평생학습관은 2008년부터 ‘열린시민강좌’를 운영해왔습니다.


‘열린시민강좌’는 인문학, 청년, 과학, 예술, 제테크 등 다양한 주제로

분야별 저명 인사의 양질의 강좌를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어,

그간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올해 첫 ‘열린시민강좌’가 지난 12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강좌는 김영하 작가님의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라는 주제로 운영되었습니다.

김영하 작가님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살인자의 기억법’ 등 여러 저서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tvN 알쓸신잡 시리즈에도 출연하여 다방면의 지식을 전파해주시고 계신 분이죠.

그래서 그런지, 강연장의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김영하 작가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에 앞서 전주시립교향악단에서 준비한 클래식 공연은 흥미를 더욱 유발하였습니다.

프랑스 음악인 생상스의 ‘백조’,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 끌로드 볼링의 ‘아일랜드 여인’을 연주해셨는데요.

첼로, 플루트, 피아노의 아름다운 화음은 듣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세 곡의 격조있는 연주를 들으며 귀가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를 주제로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됩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모두 작가님의 연설 한마디 한마디에 경청합니다.


<  강좌 주요내용  >

이야기는 우리 삶을 크게 좌우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중요성을 잘 모른다.

인간은 진화했지만 코뿔소, 악어, 판다는 진화하지 못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인간만이 진화 경쟁에서 승리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이야기를 싫어하는 종족은 남아있지 않다.

이야기는 예부터 정보와 교훈을 전달하는 수단이었다.
이야기를 통해 인간은 다양한 상황을 연습하고 대처하는 법을 배웠다.

이야기에는 인생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들과 교훈이 담겨있다.
정보는 금방 사라지지만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는 오래토록 기억된다.

이야기를 통해 인간은 남이 되는 경험을 하면서 타인을 공감하거나 이해하게 된다.
이야기는 복잡한 사회에서 우리가 다양한 사람들과 이해하고 소통하게 해준다.


김영하 작가님의 입담에 1시간이 마치 1분인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1시간여의 강좌가 끝나고, 작가님과 관객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객들은 공연장에 입장 전, 평소 김영하 작가님께 궁금했던 점들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제출하였는데요.

작가님께서 그 중 5명의 질문지를 무작위로 선택하여 응답해주셨습니다.



AI의 발전과 창의적인 직업의 미래, 육아의 어려움에 대한 상담, 솔직한 글쓰기의 어려움 등

관객들의 궁금증이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씩 하나씩 명쾌하게 해소됩니다.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는 순간이 아닌가 싶은데요.


공감과 소통을 위해 중요한 것은 결국 ‘이야기(Storytelling)’ 였습니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큰 호응 속에 제217회 ‘열린시민강좌’는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열린시민강좌’는 하반기(12월 예정)에도 찾아올 예정인데요.
전주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열린시민강좌’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